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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여 행/`12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랑카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투어〃최고의 기억. 반딧불 투어 (바투동굴+부킷멜라와티 外)

 

Malaysia _ Kuala Lumpur ⑦ 반딧불 투어 (바투동굴+부킷멜라와티 外)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투어를 딱 하나 참여했습니다

"에어아시아 타고가는 쿠알라룸푸르 투어" 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정>

왕궁 → 바투동굴 → 부킷멜라와티(몽키힐) → 제티레스토랑 → 반딧불투어 → 현지마트(NSK) → 메르데카광장(야경) → 페트로나스트윈타워(야경)

 

왕궁, 메르데카, 페트로나스 타워는 후기를 이미 썼으니 나머지만 포스팅 하겠습니다^^

 

[링크]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링크] 메르데카 광장

[링크] 왕궁

 

 

 

 

바투동굴은 힌두교 성지로 힌두교 신자와 관광객으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2월에는 '타이푸삼'이라는 힌두교 축제까지 열리니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아시겠죠?^^

힌두교신인 무르간 신 동상을 보면서 272개의 고행의 계단을 오르기 시작 합니다.

 

 

 

 

계단의 갯수는 272개로 왼쪽부터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냅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를때마다 용서를 빌고 나아가야 합니다.

 

타이푸삼 기간이나 절실한 힌두교 신자는 맨발뿐 아니라 몸을 바늘로 찌르며 올라간다고 하네요

끔찍하긴 하지만 그들의 종교이니 그러려니 해야겠죠.

 

 

 

 

오르다보면 계단이 만만치 않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기 힘든건 저노무 원숭이 때문 !!!

 

관광객의 음식을 빼앗고, 가방에서 냄새가 나면 가방을 덮치는 등 위협적입니다.

때문에 바투동굴을 가실때에는 음식물은 절대 가지고 가지마세요.

 

얘들은 끝까지 쫓아와서 목표를 달성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위에 여신이 보이며, 동굴이 있습니다.

동굴안은 눅눅해서 더 덥습니다 ㅠ_ㅠ

 

힌두교에서도 중요한 동굴이지만 바투 동굴은 석회암 동굴로도 유명합니다.

동굴 위에 뚫린 구멍으로 햇볕도 들어오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 

 

 

 

 

또 동굴 안에는 힌두 사원도 있습니다.

웃통을 벗은 형님들이 의식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제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몽키힐 (부킷 멜라와티) Go~

 

 

 

 

 

몽키힐 Monkey Hill 은 말그대로 원숭이 언덕 입니다

위에 올라가면 엄청난 원숭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몽키힐의 원숭이들은 국가에서 따로 관리하는 원숭이로 순하디 순합니다.

그저 땅콩만을 바라보고 땅콩을 손으로 내밀면 고사리 같은 손을 내밀고 받아먹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계속 먹이도 주고 친해지고 어깨에도 올려놓습니다.

역시 서양누나들은 겁없이 마구마구 어깨로 올리네요 ㅎㅎ

 

 

 

 

특히, 인기많은건 아기 원숭이 입니다.

아기 원숭이는 색깔도 주황색으로 너무너무 이쁩니다.

 

아기 원숭이를 공략할땐 직접 만지지말고 어미를 땅콩으로 유혹하면서 만지면 됩니다 ㅎㅎㅎㅎ

 

엄마 원숭이는 아기보다 땅콩을 좋아합니다 -_-

 

 

어영부영 7시가 다 되어갑니다.

다들 원숭이와 한바탕하고 지쳐가네요...

 

우리의 가이드 "로드니"님의 입담을 들으며 식사장소인 제티 레스토랑으로 이동 합니다 ^^

 

 

 

 

제티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이미 저희 팀의 자리가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종업원들과 카페지기 닥터님과 멋쟁이가이드 로드니님이 무산하게 움직이십니다.

 

음식이 나오고 눈치를 보다가 쭉쭉쭉 흡입합니다 ㅎㅎ

엄청 맛있네요. 투어를 하면서 만나는 인연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도 하고 즐겁네요

 

역시 여행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함께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항상 하고 있던 생각을 로드니님이 똑같이 말씀해주셔서 놀랬습니다.

 

 

 

 

드디어 입성한 반딧불 투어 장소.

여행책자에도 나와있지 않고, 블로그에도 정보가 거의 없어서 반신반의 했는데.

 

진짜 반딧불 투어 하는 곳은 존재했습니다 ㅎㅎㅎ

 

 

 

 

 

현재는 라다만 기간이라서 사공들도 늦게 출근했습니다

한 30분 기다렸는데 모기들이 꽤 있더군요. ㅠ_ㅠ

 

사공들이 도착하고 저렇게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 착석합니다

 

사공은 한명. 승객은 네명.

사공 아저씨가 정말 힘들게 힘들게 노를 젓습니다.

너무 힘든 사공은 반딧불을 대충 보여주고 한 바퀴 쌔앵 돌고 그냥 온다네요.

 

그럴때는 한마디.

 

아방(아저씨) 수카(사랑합니다) !!!

아방 원더풀~ 아방 판타스틱~ 아방 굿~

 

미친듯이 외쳐야 하는데... 평균 나이 서른을 넘은 우리 배는 쑥쓰럽기만 하네요 ㅎㅎ

 

마지막 코스는 현지 마트 NSK

 

 

 

 

 

동남아 여행을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 망고스틴 !

 

1kg에 4 RM (1,500원) 정도 입니다.

가끔 온라인으로 파는 것을 보면 1kg에 4-5만원 해요. 냉동인데....

 

배가 터지도록 드셔야 합니다 ㅎㅎㅎ

단, 숙소 침대에서는 드시지마세요. 시트가 물들면...변상해야 합니다.

 

 

투어 일정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입니다.

위의 일정을 다 소화하고 메르데카 광장과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도 돌아봅니다.

 

카페지기님들이 전부 인솔하시고 스팟존에서 사진도 다 찍어주시고.

마지막 헤어질땐 현지 과자도 한웅큼. 감동이었습니다.

 

짧은 인연을 엄청난 추억으로 만들어 준 투어였습니다.

 

 

반딧불 투어 사진은 없습니다.

어둠밖에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플래쉬를 터트려선 안되구요.

 

하지만 반딧불투어. 최고의 경험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불리는 반딧불의 빛과 반딧불을 잡고 있는 그 촉감.

 

말레이시아에 오시면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해보세요.

 

딱 하루만 투자하시면 됩니다 ^^ 쿠알라룸푸르에 딱 하루 있다면 반드시 이 투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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