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ysia _ Kuala Lumpur ⑤ 왕궁
왕궁은 말레이시아어로 "Istana Negara"라고 불려집니다.
왕궁은 실제 말레이시아 왕이 살고 있습니다.
왕궁은 가기 위해선 택시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근처에 버스정류장을 보진 못했습니다 ^^
원래 위치는 지금 있는 곳이 아니라 국립 모스크에서 약간 아래쪽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 왕궁은 일제 시대의 잔해이기 때문에 1~2년 전에 새롭게 지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반딧불 투어"라는 일일 투어를 신청했었는데요.
그때 왕궁이 일정에 있는지 모르고 전날 개별적으로 갔었습니다.
그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두번째 날은 비가 억수로 쏟아졌습니다 ㅠ_ㅠ
왕궁은 현재 왕이 살고 있기에 개방을 하진 않습니다.
실제 볼 수 있는 건 저렇게 꽉 닫힌 문과 왕궁의 실루엣 정도 입니다 ㅎ
저희의 멋쟁이 가이드 "로드니" 님이 왕궁의 내력과 귀족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말레이시아는 몇개의 자치구 형태로 이루어져있으며, 자치구에는 술탄이 한명씩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술탄이 돌아가면서 이 왕궁에 머물면서 통치를 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통치이기 보다는 상징성에 가깝겠죠. ㅎㅎ
이렇게 왕좌를 놓고 각 자치구에서 돌아가면서 하는건 다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한 깊은 뜻이라고 하네요.
왕궁의 상징은 말을 탄 근위병입니다.
이 근위병과 사진을 찍는 것이 왕궁에 온 목적 입니다.
하지만 비가 올때는 근위병이 없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왕궁이 큰 의미도 있고, 저렇게 버스를 대절해서 관광객이 우르르르 내리지만...
안을 들어가 볼 수도 없고. 마땅히 할만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장점 중 하나는 택시비가 싼 겁니다! ㅎ
보통 왕궁을 가면 택시기사가 나갈때도 태워 갑니다.
왕궁에서는 택시잡기도 힘들뿐더러, 택시 기사도 손님을 태우기 힘들거든요.
왕궁을 둘러보는건 한 5~10여분.
택시 기사가 주차장에서 미터기를 켜놓은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립 모스크를 갔다가 택시타고 왕궁을 보고 다시 나오면 택시 요금이 15링킷 정도할 것 같네요^^
왔다갔다 30분이면 되니 한번 질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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