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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여 행/`11 홍콩 + 마카오

홍콩 마카오 여행〃세상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 미드레벨

 

 

 

홍콩하면 떠오르는 영화 "중경삼림"

 

실증을 잘 느끼는 성격이라서. 한번 본 영화는 다시 잘 안 보게 되는데요.

이 영화는 보고 또 봐도 새롭고 감정이입이 너무 잘되는 것 같습니다.

 

실연당하면 유통기한이 하루 남은 통조림을 사고. 비를 맞으며 운동장을 도는 금성무.

너무나 고독해서 나까지 고독하게 만들어 버리는 외로운 킬러. 임청하.

말이 필요없는 경찰 663. 양조위.

땡글땡글한 눈으로 에스컬레이터 사이로 양조위 집을 쳐다보는 왕비.

 

그 에스컬레이터가 바로.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 입니다.

 

여행자들에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ㅎㅎ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관광용이 아니라 주민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800m에 이르는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 인데요.

언덕을 오르락내리는 주민들을 위해 만들게 됐다고 하네요 ㅎㅎ

 

센트럴역 C나 D1 출구로 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지나가다보면 양조위의 집은 찾을 수 없겠지만.

멋스러운 홍콩의 골목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인 소호(SOHO)

레스토랑, 까페, 옷가게가 넘쳐나고, 가장 홍콩스러우면서 이국적이기도 한 곳 입니다.

 

또한 헐리우드 스트리트캣 스트리트도 여행자들의 산책로이자 관광명소 입니다.

 

 

저는 밤에 둘러보고,

낮에는 잠깐 갔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네요.

 

오히려 제대로 보지 못했으니, 다음 번에는 천천히 유유자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홍콩의 밤을 빛내 줄 유흥 중심가.

란콰이퐁 (Lan Kwai Fong)으로 갑니다. ㅎㅎ

 

금요일밤. 란콰이퐁 위치를 잘 몰라서 헤메고 있었는데요.

 

같이 간 형이 말하더라구요.

"야. 쟤네 100% 란콰이퐁 간다"

 

그래서 가장 란콰이퐁스러운 누나들을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평소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지만

홍콩도 "불금"에는 다들 집에 안가고 술에 첨벙 빠지나 봅니다 ㅎㅎㅎ

 

이 공간에는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더 많을 정도로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ㅎ

 

오히려 그게 저희 일행한테는 거부감이 들어서 외곽에 조용한 펍으로 가기로 했네요.

 

 

 

 

사실 여기도 조용하진 않았지만. 사람들이 번잡하지 않아서 ㅎ

 

신기한 인테리어 였는데. 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ㅎㅎ

 

 

 

 

홍콩에서 가장 인기있는 맥주는 "하이네켄" 입니다.

 

네덜란드 맥주가 홍콩에서 왜 이렇게 잘 팔리는지 모르겠지만. ㅎ

이 날에는 태국 맥주인 Chang을 시켰어요.

 

 

다음 날. 일행 중 두명이 먼저 한국으로 출발해서 싱숭생숭한 밤이었습니다. ㅠ_ㅠ

 

그래도 즐거운 추억을 같이 만들었으니. 만족하면서.

새벽 늦게까지 맥주를 들이부었습니다. ㅎㅎ

 

덕분에 두명이 떠날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비몽사몽  ㅎㅎ 미안요~

 

 

Mid Level Escalator & Lan Kwai F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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