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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강 원 도

평창 여행〃강원도 여행의 필수 방문지, 대관령 양떼목장

 

아직 큰 눈이 왔다는 소식은 안 들리네요.

눈이 왔을때 더욱 운치 있는 강원도 양떼목장 입니다.

 

알펜시아 리조트를 가기 전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들린 대관령 양떼목장 입니다.

강원도에 양떼목장은 2군데가 있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삼양 양떼목장인데, 삼양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훨씬 크고 시설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겨울이기 때문에 잠깐 맛보기로 보려고 대관령 양떼목장을 다녀왔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의 입장료는 성인은 5천원, 소인은 4천원 입니다.

삼양 양떼목장은 성인 9천원, 소인 7천원 이네요. ㅎㅎ

 

 

 

양떼목장의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에요.

양떼목장 앞에도 있고, 도로 건너에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주차장이 모자라서 도로변에 주차된 차가 많을 것 같네요.

 

멀리서 저 풍력발전기가 보이면 양떼목장에 다 오신 겁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언덕을 살짝 올라오셔야 되요.

봄/여름/가을 모두 산책하는 기분이 들겠지만 눈이 오는 겨울에는 등산 입니다.

사람들이 올라갈 수 있게 눈을 어느정도 치워놓았지만, 미끄러운 곳들이 많으니 조심하셔야 되요.

 

대신, 눈 오는 날에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덕분에 주말 방문인데도 연예인을 봤어요!!! 션이랑 정혜영이 데이트를 왔더라구요.

모자를 푹 눌러쓰고 가는데 연예인 포스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너무 쌩~하고 지나가셔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ㅠㅠㅠㅠ

 

 

 

눈 내린 뒤 보는 양떼목장은 절경 입니다.

 

 

 

어느정도 올라왔다 싶으면 건물이 몇개 보입니다.

입장료에 양떼 먹이주기체험이 포함되어 있어서, 건초 한 바구니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건초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바로 옆에 있는 양떼 축사로 갑니다.

 

 

 

양이 몇 마리 없을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어요.

겨울에는 추워서 건물 안에서 사육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밖에 나와있는 양들이 많았습니다.

 

털을 보니 보온이 엄청 날꺼 같아요 ㅎㅎ

 

 

 

 

양들의 눈이 너무 맑았어요 ㅎㅎㅎ

잘보면 잘 생긴 사람 같기도 하고 너무 순했습니다.

 

예전에 호주에서 양털깍이 체험을 했는데, 양이 너무 발버둥쳐서 피도 나고 그랬거든요.

양털에 세균이 많아서 털을 미는게 건강에 좋다고는 하는데...너무 미안했어요.

 

여기는 먹이주기 체험이라서 그런 걱정도 없고 좋았습니다.

 

 

 

바구니를 들이대면 양들이 고개를 빼꼼~ 내밀어요 ㅋㅋ

순하디 순한 양이라서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로 싸우지도 않고, 건초를 잘 받아 먹습니다.

 

 

 

방문객들 중 아이들의 비중이 유난히 높았어요.

다들 도시에 살아서 이런 동물 보기 싶지 않잖아요.

 

애들은 엄청 신기해하고 먹이도 곧잘 줍니다.

눈이 내린 다음 날이여서 눈싸움도 하고, 아이들은 추위를 전혀 못 느끼나봐요 ㅋㅋ

빨리 강릉가서 순두부 먹고 싶은데...

 

 

 

건초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나중에는 저렇게 모이통에 다 부어버렸어요.

한주먹 한주먹 주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추웠어요 ㅎㅎㅎ

양들이 진짜 이쁘게 생겼어요 ㅋ

 

 

 

이제 먹이 없다~

 

 

저렇게 안에서 사육하는 곳도 있습니다.

곳곳에 얼음이 있으니 겨울에는 조심하셔야 되요.

 

양떼목장에서 강릉까지는 차로 1시간도 안 걸려요.

대신 구 도로이기 때문에 꼬불꼬불~ 멀리날 수 있습니다.

운전하다가 어질어질 했네요.

 

양떼목장 + 강릉 이렇게 묶어 가시면 알찬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고 다음으로 미루지 마시고, 눈 내린 날의 양떼목장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