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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뷰 활 동/맛 집

청계천 맛집〃인도 황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그라 종로에비뉴점

 

청계천과 을지로 주변에 높고 번쩍이는 건물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미래에셋증권 본사가 있는 센터원 건물이 가장 최신 건물입니다. 최신식 건물 답게 건물 내/외부가 깔끔하고 고급 레스토랑도 많이 입점해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번 Chai797을 방문했을 때 눈 여겨보던 식당 중 하나인 아그라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아그라는 전통 인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생긴지 10년이 된 중견 식당 중 하나 입니다.

 

Agra 아그라는 인도 북부에 타지마할이 있는 도시로 유명 합니다.

Agra는 황실 분위기가 나는 Indian Cuisine과 밝은 분위기인 Indian Dish로 구분되어 있는데, 센터원 건물에 있는 종로점은 황실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테이블까지 너무 귀티(?)나게 꾸며져있어서 분위기가 훌륭했어요. 나라를 불문하고 고급 식당인 것은 확실해보였네요^^

 

아그라 종로에비뉴

 

Tel : 02-6030-8977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5길 26 미래에셋 센터원 지하 2층

메뉴 : 런치세트 2만/2.5만, 디너세트 2.9만

 

 

 

미래에셋 건물답게 임직원은 10% 할인이 가능 합니다 ㅠㅠ

사원증을 확인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제 값내고 드셔야 되요....대신 1인 1메뉴 주문시 와인&맥주 무제한! 난&비리야니 무제한 행사를 하고 있으니 애주가 분들은 방문하시면 이득 입니다!!

 

 

 

 

고급진 분위기에 우선 압도당해버렸습니다.

인도 식당임을 알려주는 다양한 인테리어들과 샹들리에가 너무 훌륭했어요.

여기에 인도 음악까지 나온다면 진짜 제3국 기분이 느껴졌겠지만, 팝송 선곡으로 한국과의 이질감을 줄일 수 있었네요 ㅎㅎ

 

 

 

차리에 착석하면, 테이블에 초를 가져다 줍니다. 컵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아그라에 방문하면 나마스떼로 친절하게 인사해주십니다.

나마스떼 이후에 뭐라뭐라 더 말씀하시는데....너무 빨라서 못 들었어요^^

 

 

 

 

오늘은 디너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디너세트는 스노잉 브레드와 커리, 탄두리 치킨, 난, 라씨 or 에이드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탄두리 치킨을 제외하곤 모두 선택 메뉴 입니다. 처음이시라면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 Best 위주로 주문하시거나 점원에게 문의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기본 세팅

 

 

 

베리베리 라씨 + 베리베리 에이드

 

라씨를 처음 먹어봤는데, 아그라의 라씨는 요거트 그 자체 입니다.

라씨를 처음 먹는 사람들은 거부감이 있다고 해서 에이드를 하나 주문했는데, 라씨만 두개 시켜도 될 뻔 했어요.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요거트는 빨대로 먹고 알맹이는 수저로 퍼 먹어야되요. 빨대로 블루베리나 딸기를 먹긴 힘들더라구요^^

 

 

 

망고&포도 스노잉 브레드

 

스노잉 브레디는 샐러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난 위에 야채가 올라가 있고, 야채를 난이랑 같이 드시면 됩니다.

옆에 드레싱에서 연기가 나와서 스노잉 브레드라고 이름을 붙인 것 같아요. 진짜 인도에 있는 요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ㅎㅎㅎ

 

 

 

난과 함께 야채/과일을 싸먹으면 꿀 맛!!!

 

 

 

탄두리 치킨

 

1인당 치킨 1/4마리가 나와요. 4명이 주문하면 한마리가 나오겠네요.

탄두리 치킨은 향신료도 너무 강하지 않고 간도 잘 되어 있었어요. 소스를 찍어먹어도 되는데, 가장 주의할 것은 녹색 소스 입니다. 녹색 소스는 베트남 쌀국수에 들어가는 고수를 갈아서 만든 소스니까 평소에 고수를 못 드시는 분들은 찍어드시지 마세요. 저는 혹시 몰라서 옆으로 소스 그릇을 치워버렸습니다. 다른 소스는 다 맛있으니 기호에 맞게 찍어드시면 되요.

 

 

 

카레와 난, 비리야니까지 모든 메뉴가 나왔습니다.

커리가 나올 때 쯤이면 이미 배가 충분히 부른 상태에요. 하지만 난을 뜯어서 커리에 찍어먹다보면 또 다 먹게 되네요 ㅎㅎㅎ

 

 

 

버터치킨 마크니

 

마크니는 크림소스를 첨가한 부드러운 커리 입니다.

그 중에서 버터치킨 마크니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커리에요. 전 세계 어디서나 향신료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커리라서 싱가포르 여행할 때에도 2번이나 주문해서 먹었어요. 치킨은 3-4조각 들어있고 밥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양 입니다.

 

 

 

크랩 빈달루

 

빈달루는 토마토, 양파, 감자를 넣은 매콤한 커리 입니다.

크랩이 반마리 들어가있어요. 2조각이기 때문에 몸통만 베어 먹으면 끝!

처음에는 몰랐는데, 몇 번 먹다보면 매콤한 맛이 나네요. 고수가 살짝 들어가있는데 향이 강하지 않아서 드시기엔 나쁘지 않을 꺼에요.

커리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저는 버터치킨 마크니로 하겠습니다^^

 

 

 

갈릭난 + 클래식 난

 

클래식 난은 너무 심심하니까 갈릭난이나 버터허니 난을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갈릭난 하나 다 먹고 버터허니 난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쫀득쫀득하니 너무 맛있네요. 뜨거울때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비리야니는 처음 먹어보는 밥이었어요. 생쌀에 생선, 고기, 야채를 넣고 찐 밥이라고 합니다.

감자와 강황이 들어가있는 밥인데, 커리에 비벼먹으면 맛있습니다. 하지만 난이 너무 맛있어서 저는 난을 커리에 찍어먹었네요. 취향따라서 드시면 됩니다.

 

디너세트가 너무 좋은 점은 라씨/난/비리야니가 무제한이라는 겁니다.

배만 안 불렀어도 베리베리 라씨 하나 더 먹고 오는 건데 아쉽네요. 어머니와 같이 방문한 것이었는데 다음 번 가족 식사는 아그라에서 하기로 했네요. 날이 선선해지면 단체 예약 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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