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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여 행/`13 일본 - 교토

일본 교토 숙소〃사랑방 느낌의 한인민박, 헨카 Hennka

 

 

 

Hennka는 교토에 방문할때마다 묶는 한인민박 입니다.

워낙 평이 좋아서 머물게 되었는데, 처음 숙박때에 느낌이 너무 좋아서 가족여행을 하면서 다시 묶게 되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숙소인만큼 예약하기도 굉장히 어려웠어요. 가족실 같은 경우에는 몇 달 전에 예약해야지 원하는 숙소에 머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가족실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예약이 있다고 하셔서 가족실과 츠키야를 하루씩 이용하였습니다.

지금은 Hennka9이라는 도심형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링크] 헨카 공식 홈페이지

 

Hennka 가족실 15,000엔

Hennka 츠키야 9,000엔

Hennka9 트윈룸 7,000엔

Hennka9 트리플룸 10,000엔

 

 

 

앞에는 정원이 꾸며져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뒤쪽에 산책로도 있다고 하셨고, 유카타도 대여해주신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나봅니다^^;

머문지 4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많은 것이 변했을 듯 합니다.

 

 

 

헨카의 단점은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멀다는 것 입니다.

처음에 부모님이랑 캐리어를 끌고 올라오는데 집이 왜 이렇게 안 나오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혼자 민박에 묶었을때 이 길이 맞나 싶었구요. ㅎㅎㅎ 근데 몇 번 왔다갔다 하니까 동네도 정감있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게...멀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사실, 이 곳은 사장님 가족 내외와 아이들이 같이 사는 공간 입니다.

한 편에는 사장님네 집이 있고, 별실을 민박으로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처음 왔을 때는 도미토리에 머물렀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2층 도미토리를 아이들 방으로 주신 것 아닌가 싶어요

 

 

 

민박 위에서 동네를 바라보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시내쪽을 바라보면 교토타워가 보이고, 주변 골목을 보면 평화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차도 거의 지나가지 않고, 조용해서 힐링하기 딱 좋은 숙소였어요.

 

 

 

 

사장님 아이들의 흔적이 느껴지는 식당 입니다.

이 곳에 앉아있으면 사장님 or 사장님 부인분이 직접 토스트를 만들어주십니다.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분위기에 취해서 먹는 조식과 커피가 맛있었어요.

딱 2팀만 받기 때문에 번잡거리지 않고, 교토 여행에 대해서 문의해주시면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아라시야마를 너무 가고 싶었는데, 가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니 제 일정을 수정해주셨어요.

제가 계획했던 이동경로가 엄청 돌아가는 거라며, 주변 볼거리와 함께 다시 알려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고, 계획에도 없는 트램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화를 볼 수 있는 기타노텐만구까지 알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어젯 밤에 너무 돌아다녀서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이 날은 더 많이 움직였네요. ㅎㅎㅎ

다리가 아프셨을텐데 힘든 내색도 없이 잘 따라와주신 부모님한테도 감사.

 

 

 

이런 골목길은 10여분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와요.

동네가 너무 조용해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내려갈 분위기가 아니에요.

저에겐 왠만한 유명 관광지보다 더 좋은 길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교토를 가게되면, 에어비앤비보다 헨카에 다시 머물겁니다^^

보고 싶어요, 사장님.

 

 

[링크] 헨카 Hennka 예약하기 (아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