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사원을 나와서 걸어서 세계문화유산 투어를 하기로 합니다.
아마사원에서 세나도광장까지는 1KM 정도 떨어져있으며, 도보로 가면 15~2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나도 광장까지 가는 길에 세계문화유산이 7개 정도가 있습니다.
세나도 광장에서도 성바울 성당유적 까지 가는 길에도 세계문화유산이 5-6개는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체력만 된다면 세계문화유산을 10개도 넘게 볼 수가 있어요. 마카오에서는 걷다보면 밟히는게 세계문화유산 입니다. ㅎㅎㅎㅎ
표지판 왼쪽에 있는 마크가 세계문화유산 마크인데, 5개의 이정표 중에 4개가 세계문화유산이네요.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 앞에는 위와 같은 표지판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마크와 함께 World Heritage라는 마크가 붙어있어요.
여기는 무어리쉬 배럭 Moorish Barracks입니다.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밖에서만 보더라도 건물이 유럽풍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포르투갈령이었던 인도의 고아Goa 지역 용병들을 수용했던 곳으로 현재는 해상청에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세계문화유산이니 테라스쪽은 개방하고 있다고 하니 사진을 찍으실 수 있을 거에요.
릴라우 광장 Largo do Lilau
마카오에 있는 광장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세나도광장도 멀리서 보면 예쁘지만, 릴라우 광장이 세나도와 같은 느낌으로 되어있고, 오히려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곳으로 느껴져서 푸근했어요.
관광객을 위한 곳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공개되고 이용되는 장소가 더욱 좋은 것 같네요.
릴라우는 포르투갈어로 '산에서 솟는 온천'이라는 의미에요.
여기는 식수가 솟구처 나오는 장소로 포르투갈인들이 처음으로 거주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때 당시에 물이 무척 귀했는데 식수가 나오던 곳이니 자연스럽게 거주지역이 된 것 입니다.
만다린 하우스 Casa do Mandarin는 로우 카우 맨션과 함께 마카오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국식 저택 입니다.
로우 카우 맨션은 성바울 성당 근처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더 좋지만, 규모로 봤을때는 만다린 하우스가 훨씬 구경하기 좋아요.
만다린 하우스는 2층까지 개방이 되어 있으며, 1층만 둘러보아도 굉장히 크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장소인데 무료라니. 너무 감사하네요.
만다린 하우스만으로도 도보여행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중간정도 왔는데 엄청 덥습니다.
역시 홍콩이나 마카오나 태양이 너무 강렬해요. 살이 타는 듯한 더위 때문에 빨리 세나도 광장까지 가고 싶어지네요.
지나가다가 발견한 예쁜 성당. 역시 세계문화유산이겠죠?
요셉신학교와 성당 Igreja e Seminario de S.Jose인데,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위에까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이 주변에 세계문화유산이 몰려있기 때문에 주변을 쭉 둘러보는 것이 좋아요.
요셉신학교 옆으로 올라가면 또 성당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 아우구스틴 성당 Igreja de Santo Agostinho&Largo de Santo Agostinho인데, 1591년도에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400년도 더 된 성당인데 마카오에서 4번째로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네요.
400년 정도 되어도 역사가 가득한 마카오에선 1등을 하기 어렵나봅니다. ㅎㅎㅎ
돔 페드로 5세 극장 Teatro D.Pedro V은 내부를 살짝 오픈해놓았습니다.
관광객을 위해 공개해놓은건지...제가 실수로 들어간건지는 모르겠지만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것을 봐서는 구경해도 괜찮나봐요.
2층에서 내려본 풍경인데 굉장히 깔끔했어요. 소수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여기서 본다면 너무 좋았을듯 하네요.
앞에도 뒤에도 세계문화유산 천지인데 너무 힘들었어요.
덥다...덥다...덥다...
다행히 노점이 문을 열어서 콜라 한 캔을 사마셨습니다.
진짜 꿀맛!!!! 세나도 광장이나 성바울 성당의 유적에 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텐데,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세계문화유산 투어도 훌륭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세나도 광장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세나도 광장 Largo do Senado
뜨거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많진 않았어요.
빨리 그늘로 피해야겠습니다. 유럽형 건물들은 테라스처럼 1층에 지붕이 다 있습니다.
덥거나 비가 온다면 테라스를 이용해서 걸어가세요.
세나도 광장에서 옆 골목으로 빠져서 대성당 Lgreja ad Se으로 올라왔습니다.
2번째 방문이지만 대성당도 좋고, 대성당 광장 Largo da Se 앞 분수대도 좋아요.
항상 이 앞에 앉아서 다음 일정을 체크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로우 카우 맨션을 보고 성바울 성당의 유적으로!!
성 바울 성당의 유적 Ruinas de S.Paulo
말 그대로 성당의 유적 입니다. 성 바울 성당은 1853년 원인 모를 화재로 전부 소실되었으며, 현재는 성당의 앞부분만 남아있습니다.
뒤 편은 아무것도 없는 공토인데, 화재가 났을때 천사장 미카엘의 그림만 타지 않고 남아있었다고 해요.
뒤 편에 있는 지하 보관소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지마시고, 뒤편도 구경하고 가세요^^
성바울 성당의 유적 뒤 편의 모습 입니다.
의외로 뒤 쪽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요. 사실 딱히 볼 것은 없지만 매일 오는 장소도 아닌데 구경은 한번 하셔야죠.
지하에 있는 전시실을 가면 저렇게 묘실이 있습니다.
옆에 사람들 크기를 보면 묘실이 굉장히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표식도 앞에 있네요.
마카오는 세계문화유산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날씨가 괜찮은 날이라면 아마사원에서부터 세나도 광장까지 도보여행 추천해드려요.
관광객이 많지 않은 현지의 거리를 유유자적하면서 관광하는 재미!
세나도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성바울 성당 유적 근처의 세계문화유산 구경!
알찬 마카오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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