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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여 행/`16 베트남 - 호치민 하노이

베트남 호치민 맛집〃베트남 북부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분짜145 (Bun cha 145)

 

호치민 여행자의 거리, 데땀 De Tham 거리에는 생각보다 맛집을 찾기 어렵습니다.

호치민의 맛집은 대부분 시내에 몰려있는 편이고, 여행자 거리는 술 정도 마실 곳만 있네요.

 

데땀 맛집하면 포퀸 Pho Quynh이라는 쌀국수집 하나 나오는데...한국에 비하면 맛있지만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거든요.

 

But, 몇 년전에 분짜145 Buncha 145라는 맛집이 생겼습니다.

사실 언제 생긴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해진 건 최근인 것 같아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영어+그림 메뉴판 때문에 트립어드바이저에 상위 랭크 되면서 손님이 더 많아지는 추세 입니다.

 

위치는 Bui Vien 부이비엔 거리 145번지 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Buncha 145 더라구요.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적당한 종류의 메뉴 입니다.

너무 많아바짜 현지인이 아니면 다 알 수도 없고요. 관광객이 먹는 것은 정해져있으니까요.

 

 

 

대표 메뉴는 분짜 입니다.

분짜는 베트남 북부지방 요리로, 하노이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맑은 고기 국물에 국수를 담궈서 먹는 것이라고 보면 되요.

 

가격은 35,000 VND (한화 1,750원)

 

동남아 야채에 국수와 고기를 싸서 먹으면..우리나라의 쌈밥 같은 느낌 입니다.

국물은 처음 먹어보는 오묘한 맛이지만 중독성이 있어요.

그리고 전 쌈에 푹 빠졌어요.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인데...고수같은 맛도 아니고 깔끔하고 신선한 맛이 납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 셋팅을 가져다 줍니다.

엄청 깔끔하죠? 이래서 서양인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호치민 식당들이 대부분 위생이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깔끔하다는 인식을 받긴 어렵거든요.

여기는 깔끔하고 맛도 있으니 외국관광객들이 자주 오는 건 어쩔 수 없겠죠.ㅎ

 

 

 

음식 기다리는 중.

음식 나오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주변 사진들 찍다보면 어느새 나오더라구요.

베트남에서는 탄산보다 Vietnamese Tea 한번 드셔보세요. 칼로리도 거의 없고 물처럼 마실만 합니다.

 

 

 

드디어 나온 분짜!

분짜는 맑은 고기+국물 / 쌀국수면 / 각종 야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면을 국물에 살짝 담궜다가 빼서 쌈에 싸먹으면....진짜 신선하고 맛있어요.

 

특히, 신기한 맛이 나는 야채들이 많은데 고수 같은 맛이 아니라 신선한(!) 맛이에요.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나서 너무 먹고 싶은데...이름도 모르겠고 한국에서는 먹을 수 없는 맛이네요 ㅠㅠㅠㅠ

 

 

 

아쉬운 마음에 시킨 스프링롤.

맛이나 크기나 한국의 스프링롤과는 다릅니다. 가격도 저렴하니까 2인 이상 방문하시면 한개 정도 주문해보세요.

베트남에서는 1일 5식 정도 한 거 같아서...2명이 가면 분짜랑 스프링롤 한개씩만 주문했어요. ㅎㅎㅎ

 

 

 

동남아 여행의 중심에는 트립어드바이저가 있습니다.

여기도 트립어드바이저 때문에 장사가 더 잘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어떤 곳을 가면 트립어드바이저에 리뷰 남기라고 강요하는 식당도 있어요.

악의는 없겠지만 귀찮은 건 사실이죠.

 

분짜145는 데땀에 머무신다면 꼭 방문해야 되는 맛입니다!!

추천해드립니다.

 

식사하시고 옆에 있는 콩카페에서 디저트!

 

[링크] 너무 훌륭했던 코코넛커피를 맛보다, 콩카페 Cong 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