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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여 행/`12 필리핀 - 마닐라

필리핀 마닐라 맛집〃씨사이드 마켓에서 다금바리 (라푸라푸) 먹기

 

여행을 하면,

"여기에 뭐 맛있는거 없을까?" 라는 고민을 당연히 하게 되는데요.

 

필리핀에서도 먹어봐야 할 게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 최고는 단연 "라푸라푸" 입니다.

한국말로는 "다금바리" !!!

 

다금바리는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으며, 그 가격도 어마어마 한데요.

필리핀에서는 엄청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다금바리를 먹기 위해 방문한 곳은 "마카파갈 씨사이드 마켓" 입니다.

 

씨사이드 마켓은 "몰 오브 아시아" 옆에 위치해있으며, 시내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위치입니다.

노량진처럼 큰 건물도 있고, 야외에도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장 내부도 보고 싶었는데 저희가 갔을땐 아직 문을 안 열었었습니다.

오후가 지나서 다 닫은 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씨사이드 마켓은 해산물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한 다음, 옆 식당에서 조리 비용을 내고 먹는 방식 입니다.

 

 

 

 

도착하자마자 호객꾼 형님들이 다가오십니다.

한국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한국말 대부분 잘 해요~

 

저렇게 거대한 랍스타 들고 다가와서 "랍스타 마시따"라고 할 정도니까요 ㅋㅋㅋ

랍스터는 필리핀이 조금 저렴하지만 랍스터는 전 세계 어디서나 비쌉니다. 저흰 당연히 패스~

 

 

 

 

 

해산물 바구니에는 가격이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계산은 20% 정도 할인해주고 있는데요.

 

금액은 명목상 금액이고 실제는 반 가격도 안할 것 같습니다.

흥정이 귀찮아서 그냥 주는대로 받아왔습니다.

 

보통때면 흥정은 어마어마하게 하는데요. 같이 간 일행들이 그런걸 워낙 싫어해서 ㅎㅎㅎㅎ

제대로 깍으면 붙여놓은 가격에 60~70% 정도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조리를 해줄 식당을 찾아야 되는데요.

제일 유명한 곳은 "홍콩 마스터 쿡" 입니다.

 

마켓 끝에서 왼쪽으로 조금 걸어오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위치를 잘 모르시면 해산물 구입한 가게에 물어보세요. 친절히 알려줍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홍콩 마스터 쿡은 저녁 준비 시간이 있어서 오후 2시30분 ~ 오후 5시까지 가게를 닫습니다.

 

그래서 그냥 길가에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지만. 맛은 거기서 거기일 것 같아요. ㅎㅎㅎ

 

 

 

 

기본 셋팅과 산미구엘 입니다.

산미구엘은 50페소(약 1,5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이지만 두병씩 쭉쭉쭉~ 막 들어가요 ㅎㅎ

 

 

 

 

우선 갑오징어 튀김(Fried)과 볶음밥(Fried Rice)이 나왔습니다.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와 가격차이도 심하지 않고 더 쫄깃하더라구요.

 

볶음밥은 1인분인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1 Bowl을 시켰습니다. 어쩐지 많더라니 ㅎㅎ

일행이 3~5명 정도면 1 보울이면 충분하실 겁니다.

 

 

 

 

드디어 대망의 "다금바리"

 

다금바리 회가 진짜 먹고 싶었지만. 동남아의 조리법과 위생을 믿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선택한게 Steamed with Oyster 입니다.

오이스터 소스는 굴 소스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적절합니다.

 

간장에 굴소스를 약간 섞고, 위를 파로 덮어주니 느끼하지도 않고 오통통한 다금바리를 맛보았습니다.

 

 

 

 

씨사이드 마켓에 이게 있을지 몰랐는데.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엄청 맛있게 먹었던 "Tiger Prawn" !! ㅠ_ㅠ

 

이 놈은 Grilled with Butter로 먹었습니다.

형들이 칠리로 먹자는거 급구 반대!!!

 

한국분들이 매운걸 좋아하기 때문에 종업원들이 칠리랑 갈릭을 많이 추천하는데요.

이게 복불복일 확률이 높습니다. 무난한 버터로 시키시고 칠리소스를 추가해서 찍어드세요.

 

 

 

남자 세명의 폭풍 흡입.

 

말도 안하고 순십간에 치워버렸습니다. 마닐라와서 제일 맛있게 먹었다고 다들 극찬.

 

초록색 열매는 썩은 물도 일반 물로 바꿔버린다는 라임 입니다.

음식에 뿌려먹으면 더 신선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다금바리 구별법

 

가이드북을 보면 빨간 다금바리보다 검은 다금바리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먹고선 금액은 2,000페소(약 6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술까지 마시고, 남자 세명이서 배 터지게 먹은 수준이면 비싸진 않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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