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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여 행/`12 필리핀 - 마닐라

필리핀 마닐라 투어〃거꾸로 올라가는 래프팅. 마닐라 팍상한 투어

 

마닐라 여행의 묘미는 마닐라 근교 투어 입니다.

 

 

<대표적인 마닐라 근교 투어>

 

① 팍상한 폭포

② 따가이따이 화산 트래킹

③ 히든 밸리

④ 88온천

⑤ 수비크

 

 

전 팍상한과 따가이따이를 다녀왔는데요.

 

[링크] 눈 앞에 펼쳐진 진짜 화산. 따가이따이 화산 트래킹

 

 

둘 다 괜찮았지만 그 중 최고는 팍상한 폭포로 가는 Boat Ride 였습니다. ㅎㅎ

 

팍상한은 개별적으로 가는 것보다 투어를 이용하시는 방법이 편리합니다.

 

마닐라 시내에서는 여행사를 찾기 힘드니.

한국에서 다음 or 네이버 까페를 이용해서 예약하세요.

 

[링크] 백란과 함께하는 고고필 투어 (네이버까페)

 

 

또한 근교 투어는 차량과 가이드를 하루 렌탈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수록 저렴합니다.

n빵의 위력... -_- ㅋㅋㅋㅋ 기본 20~30만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좀 비싸죠;;

 

 

 

 

 

팍상한 투어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호수 "라구나"의 동남쪽에 있는 막다피오 강에서 시작됩니다.

(마닐라에서 100km 남짓. 약 2시간 정도 소요됨)

 

일반적으로 보트 투어는 상류에서 하류로 가는게 정석인데.

팍상한 폭포는 상류에 있기 때문에 하류부터 상류로 올라갑니다. 노를 저어서요...;;

 

그게 이 투어의 매력 입니다. ㅎㅎ

 

 

 

 

 

강 하류에는 보트 라이드 가게가 엄청 많이 있구요.

여행사마다 제휴를 맺어놓은 곳으로 가서 출발하게 됩니다.

 

큰 짐은 가게에 맡길 수 있고.

핸드폰, 카메라 등 귀중품은 하얀 비닐봉지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 때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번거롭게 짐을 들고 다니실건지. 아니면 다 포기하고 몸만 가실건지.

 

팍상한 투어 사진을 찾아보면 정확하고 디테일한 사진들이 별로 없는데요.

방수카메라가 아닌 이상. 사진을 찍는데 무리가 있습니다. 방수팩이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저는 방수팩이 없어서 사진찍을때만 비닐에서 꺼냈는데요. 상당히 불편 ㅠ_ㅠ

 

그래도 카메라는 챙기세요~ 여행에서 사진빼면 남는게 없잖아요~ ㅎㅎ

 

 

 

 

상류까지는 쪽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앞뒤로 한명씩. 두명의 보트맨이 타게 되구요. 승객은 총 3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중류까지는 모터보트에 줄을 달아서 이동하고. 상류까지는 보트맨들이 노를 저어서 이동합니다.

 

노를 젓기 때문에 상류까지 길이 평탄하냐.

저~얼대 아닙니다 !!!!

 

래프팅 수준의 강가를 보트맨들이 보트를 끌고 갑니다.

노를 젓다가 바위들이 있으면 잠시 내려서 바위를 밟고 보트를 끌고 가는 방식. 반복.반복.

 

보트맨들은 대부분 몸짱인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다 아저씨. 할배들... -_-

 

 

 

 

중간에 가면 보트맨들이 쉬는 곳이 있고. 저렇게 아름다운 폭포가 있습니다.

 

오히려 팍상한 보다 멋있고. 더 높은 곳에서 떨어집니다.

포토존이니까 사진 꼭 박아가세요~ ㅎ

 

중간중간마다 보트맨 음료수 사달라고 장사꾼들이 옵니다.

돈없다면 외상도 된다고 하는걸 보니 나중에 보트맨이 받아서 그 사람들한테 주나봅니다 ㅎㅎ

 

보트맨 팁이 따로 있기 때문에 냉정하게 거절했습니다.

근데 위로 갈수록 보트맨들이 안쓰러워서 좀 미안하더라구요.

 

 

 

 

보트로 약 1시간 넘게 상류로 이동하면 드디어 팍상한 폭포!!

 

내려서 약 50미터 걷게되면 팍상한 폭포가 눈앞에 펄쳐집니다.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폭포.

이 날은 비도 왔고,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관광객이 20명도 안됐습니다.

 

포토존에서 사진 삼매경에 빠집니다.

보트맨도 같이 올라오기 때문에 사진도 같이 찍고 폭포로 인한 시원한 바람도 느끼고.

 

슬슬 준비를 합니다.

 

 

 

팍상한의 묘미 중 하나는 땟목을 타고 팍상한 폭포 뒤로 들어가는 겁니다. ^^

 

 

출발 전 막강한 사전 조사를 통해.

폭포를 직접 맞지 않고 옆으로 슬쩍 돌아간다고 했는데...그랬는데...

 

저흰 폭포를 관통했습니다.

 

약 10~20초 동안 머리위로 떨어지는 폭포물.

수압으로 인해 숨을 쉴수도 없고, 자연의 경이로움의 감탄 또 감탄.

그리고 카메라 걱정에 후덜덜덜덜.

 

뒤로가면 쉴 수 있는 동굴이 있긴한데. 발만 데고 그냥 나오세요. 배 오려면 한참 걸립니다.

 

또 다시. 폭포물 맞고. 후덜덜덜덜.

 

 

내려올땐 상쾌한 마음으로 보트를 타고 쌩~하고 복귀할 수 있습니다.

 

 

※ 보트맨 TIP

 

보트맨은 위로 올라가거나 힘들땐 계속 팁 얘기를 합니다.

내가 이렇게 이렇게 고생하고 있다. 우리는 돈을 받고 하는게 아니다. 돈을 달라.

내려가면 그 고생에 대해서 보상해주어야 된다. bla~ bla~ bla~

 

이 사람들이 엄청 고생은 합니다. 하지만 전부 회사 소속 입니다.

하류에 있는 다리에는 strong damand에 대해서 신고하라고 되어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의 소득수준을 생각하면 팁은 100페소 정도가 적당하고.

너무 안쓰러우면 200페소 정도만 줘야 합니다.

 

과도한 팁은 다음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마닐라 근교 투어는 개별적으로 가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88온천은 개별적으로 가기도 쉽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더군요. ㅎㅎ

나중에 기회되면 방법 알려드릴께요. 알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 주세요 ~ !!

 

 

마닐라 최고의 기억. 팍상한.

 

팍상한 여행. 기대되신다면 아래 손가락 그림을 꾸욱~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