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방문한 풍림다방은 수요미식회 이전에는 조용하고 커피가 맛있기로 입소문난 카페였습니다.
현재는 수요미식회 커피편에 방영되면서 엄청난 인파가 줄서서 들어갈 수 있는 카페로 변신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바닷가 근처에 있었는데, 지금은 메이지랜드 옆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커피 맛은 변함없을 것 같네요^^
풍림다방
영업시간 : 10:30 ~ 18:00 (수요일 휴무)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54
메뉴 : 더치 6,000원 / 브레붸 7,000원
로스팅도 직접 하시기 때문에, 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수요미식회 이전에 방문해서 인테리어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서 편하게 둘러보긴 힘들 것 같아요.
다른 블로거님들 사진을 봐도 가장 인기 있는 풍림 브레붸만 한잔 드시고 빠르게 나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 맛집을 발견해도 나만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아요.
인테리어 하나하나마다 사장님의 정성과 센스가 느껴집니다.
가게 위치는 변경되었지만, 인테리어는 유사하게 꾸며놓으셨더라구요. 사람들이 많더라도 다시 꼭 방문해보고 싶어지네요.
사장님과 사장님이 키우는 모모라는 개를 입구에 그려놓으셨어요.
모모는 손님들이 무섭지 않게 목줄에 묶어놓으셨어요.
너무 순해서 근처에서 사진을 찍어도 전혀 짖지도 않아요. 귀욤귀욤하네요.
호주에서 즐겨마셨던 빅토리아 비터 (VB)
배가 너무 불러서 드립커피만 한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브레붸가 이렇게 인기 있을 줄 알았으면, 맛을 보는건데...너무 아쉽네요 ㅠㅠ
브레붸는 비엔나커피처럼 커피위에 크림이 올라가있는 커피인데, 그 크림이 예술이라고 하더라구요. 수요미식회에서도 극찬했었습니다.
오후 6시가 되면 풍림다방은 문을 닫습니다.
해가 늬엿늬엿 넘어가고, 아쉬움을 간직한채 떠났어요. 풍림다방이 이사를 갈줄은 몰랐네요 ㅠㅠ
이전 위치가 훨씬 좋았지만 어쩔 수 없죠! 새로 이사하신 장소로 다음에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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