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먹을만한 음식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칠리크랩을 맨 처음 외칠 거에요.
그 정도로 칠리크랩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 입니다.
칠리크랩 맛집은 싱가포르에 여러 곳이 있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곳은 클락키에 있는 점보씨푸드 리버사이드 포인트 입니다.
점보레스토랑이라고도 불리는데, 정확한 이름은 점보 씨푸드 Jumbo Seafood 입니다.
점보레스토랑은 여러 곳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식당이지만, 리버사이드점은 클락키에 있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많아요.
때문에 예약은 필수 입니다.
예약방법 : 공식 홈페이지 > Reservation > Riverside Point > 날짜/시간 선택 > 이메일로 예약완료 메일 송부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jumboseafood.com.sg/en/home
점보 씨푸드는 클락키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GX5라는 거대한 놀이기구 대각선 건너편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클락키 안쪽에 오시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찾기 쉬우실 거에요^^
저희는 6시로 예약했습니다. 더 늦은 시간에는 예약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입구에 가면 예약한 사람과 예약 안 한 사람 줄이 따로 있습니다. 예약한 사람들도 비슷한 시간에 예약해서 웨이팅이 있었어요.
저희는 인원이 많아서 2층으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밖에 앉으면 비도 올 수 있고, 더워서 고생할 것 같았는데 실내라니! 나이스!!
6명이기 때문에 가족단위의 룸을 지정해주었어요.
클락키 전경이 보이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저희끼리만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6명 이상 방문하신다면 룸에 앉을 수 있냐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언제봐도 기분 좋은 점보씨푸드의 로고.
드디어 싱가포르 칠리크랩을...!!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크랩의 종류도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양이 많아야 된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서 엄청 비싼 요리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결국 조금 저렴한 것으로 주문했는데, 그게 일반 칠리크랩 요리였어요.
영어 잘 못 하는 죄로 엄청 비싸게 먹을 뻔 했습니다. ㅠㅠ
먼저 나온 볶음밥.
게 요리이기 때문에 오래 걸렸어요. 그래도 볶음밥을 먼저 줘서 당황했네요.
다들 너무 허기져서 먼저 먹으려던 순간, 바로 칠리크랩이 도착했습니다. 와우~
칠리크랩 (가격 : 시가)
두마리를 주문했는데, 한 냄비에 같이 나왔습니다.
볼 때는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는데, 막상 먹으려니 전쟁터였어요. 손에 다 묻고 입에도 다 묻고....
하지만 양념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밥에 비벼먹으니 꿀 맛!
크랩의 가격은 시가이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담당 서버에게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되요.
가격
칠리크랩 SGD 193.6
볶음밥 SGD 28 x 2 = SGD 56
Tea = SGD 12
Nuts = SGD 4
총 SGD 312.6 (Tax SGD 47포함) _ 한화 25만6천원
가격이 상당히 사악했는데 그래도 마지막 만찬이라서 조금 무리했어요^^
조카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조금 그랬지만 다들 맛있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슈퍼트리쇼를 보는 것이었는데, 조카가 아파서 저와 와이프만 다녀왔어요.
누나네 가족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가지 못했는데, 여행은 항상 아쉬움을 간직하고 떠나야지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조카들이 더 크면 싱가포르에 다시 오지 않을까요? 그땐 가족이 아니라 친구나 연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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