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Arles)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곳. B&B La Vagabonde
프랑스 여행에서 가장 아쉬웠던 일은 겨울에 간 것이었고.
프랑스 여행에서 가장 잘했던 일은 Arles에서 B&B La Vagabonde에 묶었던 것이다
- 류객 -
제가 저런 말을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남프랑스에 간다고 생각했을때 고민했던 것이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남프랑스의 정보는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잠깐잠깐 들렸고, 숙소에 대한 정보도 적더라구요.
숙소정보는 구굴이나 숙소예약 사이트에 있는 외국사람들의 후기를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B&B La Vagabonde 정원 -
그렇게 고르고 고른 끝에 예약한 B&B La Vagabonde 입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침 식사를 사진 속의 정원에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겨울을 제외하곤요 ㅎㅎㅎ
- B&B La Vagabonde 정문 -
밤에 오면 굉장히 한적 합니다.
골목은 좁고, 전등은 밝지만 왠지 모를 으슥함.
문도 흡사 귀곡산장스러워요. 이 숙소의 최대 단점은 조금 무섭다는 겁니다 ㅎㅎㅎㅎ
- 엔티크한 화장실 -
무서운 이유는 바로 집이 오래되서 그렇습니다 ㅎㅎㅎㅎ
유럽인들은 집을 신축보다는 보수를 통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집을 보면 천정이 엄청 높은데 이걸 통해서도 집이 오래 됐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주인아주머니가 엔티크한 걸 좋아하시고, 등도 형광등보다 색깔 조명을 사용하셔서 조금 무서워요 ㅎㅎㅎ
하지만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강추위를 예상못하고 얇은 옷을 입고 체크인을 하니까 아주머니가 손수 차와 쿠키를 만들어서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뭐 필요한거 없는지 부족한게 없는지 체크하시구요.
밖에 추우니까 문 연 식당을 찾아봐주겠다고 했는데. 거절했다가 X고생도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 추운 겨울날은 실내에서 식사를 -
정원에서 식사를 못해서 아쉬웠는데. 겨울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ㅎㅎㅎ
단, 사람이 많으면 식사하기가 조금 힘들 것 같은데. 방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부대낄만한 인원은 없을 것 같아요 ㅎㅎ
- 바게트 커팅 중 -
아침은 조촐하게 나옵니다.
바게트빵 / 크로아상 / 과일spread / 커피 / 버터 등등
말그대로 Breadfast 에요 ㅎㅎ 부족하면 근처에 있는 까르푸에서 더 사드시면 됩니다^^
- 주인아주머니와 기념촬영 -
아주머니는 아를 출신으로 세명의 자식을 둔 어머니세요 ㅎㅎ
두명은 아를에 살고 한명은 다른 도시에 산다고 하신 것 같아요.
저희가 머물때는 투숙객이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아주머니가 엄청 챙겨주시고, 의사소통이 잘 안되니 영어사전까지 가지고 오셔서 도와주려고 하시더라구요.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고 그래서 사진까지 찍고 왔습니다.
또 한번 뵙고 싶네요.
혹시라도 B&B La Vagabonde에 방문하실 일 있으시면 민폐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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