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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여 행/`12 필리핀 - 마닐라

필리핀 마닐라 여행〃마닐라 안에 또 다른 도시. 인트라무로스

 

마닐라 시내 관광 1순위.

Intramuros. 인트라무로스

 

 

인트라무로스는 "성 안쪽"이라는 뜻으로

스페인 식민지 당시 스페인식으로 도시를 개발해놓은 곳 입니다.

 

성벽둘레는 약 4.5km라고 하니 작은 규모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ㅎ

 

인트라무로스의 주요 볼거리는

오거스틴 성당, 마닐라 성당, 산티아고 요새가 있습니다.

 

 

 

 

리잘파크에서 넘어와서 남쪽에서 인트라무로스에 접근했습니다.

 

[링크] 리잘공원. 필리핀 영웅 "호세 리잘"을 추모하며 

 

 

남쪽도로에서 산티아고 요새까지는 약 15~20분 정도 걸리는 거리 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지만,

깔레사를 타고 있는 마부들의 집요한 흥정에 진이 빠져 버리네요...

 

깔레사는 마차를 의미하지만,

주로 흥정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깔레사가 아닌 개조한 자전거 입니다.

 

인트라무로스의 마부들의 악명은 유명합니다.

 

타기 전과 내릴 때의 말이 절대 틀린데요.

탈때는 적은 돈을 요구하지만, 내릴때는 그 가격의 10배, 100배까지도 부릅니다.

 

항상 조심하세요. 저흰 그냥 안 타고 빠르게 길을 걸어갔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인력거 같은게 보일 겁니다.

집요하게 탑승 요구를 합니다. 조심 또 조심하세요.

 

 

저는 여기가 아니라 마닐라 시내에서 깔레사를 이용했는데.

타기 전엔 50페소(약 1,500원) 이라고 하더니 내릴때는 5,000페소(약 15만원)을 요구했습니다. -_-

 

어처구니가 없어서 막 소리치면서 경찰서 가자고 난리쳤네요.

 

결국, 50페소 주고 가려는데 100페소를 내밀더라구요.

받진 않았지만 나중에 뭔가 생각해보니 위조지폐였던 것 같습니다.

 

받았으면 또 뭔짓을 했을지... 생각하기 싫습니다. -_-

 

 

 

 

걷다보니 드디어 "오거스틴 성당" 도착했습니다.

 

오거스틴 성당은 1571년에 지어진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1994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날은 토요일. 안에는 결혼식이 한창이었습니다.

결혼식 풍경은 한국이나 필리핀이나 같은 것 같습니다.

 

 

 

 

오거스틴 성당은 외관보다 오거스틴 성당 박물관이 더 기억이 남습니다.

성당박물관은 100페소 (약 3,000원)으로 저렴하고 볼게 많으니 꼭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박물관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링크] 성당 안 거대한 산책로. 오거스틴 성당 박물관

 

 

 

 

오거스틴 성당을 나와서 다시 산티아고 요새쪽으로 걸어 갑니다.

 

가는 길에 뭔가 있음직한 건물이 보이네요 ㅎㅎ

 

 

 

 

다름 아니라 "마닐라 성당" 입니다.

대형 파이프 오르간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공사중입니다. ㅠ_ㅠ

 

 

 

 

마닐라 성당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산티아고 요새가 보입니다.

 

포트 산티아고는 인트라무로스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요새 입니다.

입장료는 75페소(약 2,250원) 입니다

 

차량은 안에 못 들어가게 되어있고, 깔레사도 2대 가량 밖에 없었습니다.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일행들이 지쳐 있어서 제대로 보질 못했네요. ㅠ_ㅠ

 

여행의 생명은 체력이라는 걸 또 다시 느끼게 됩니다.

 

 

 

 

지친 일행을 위해 깔레사에 도전해봅니다.

착해 보이는 마부 아저씨.

 

150페소(약 4,500원)를 요구했는데. 일행들이 흥정할 기운도 없어보이네요.

산티아고 요새 앞마당만 돌기 때문에 5분도 안 걸립니다. 50~100페소가 적당해 보이네요.

 

근데 깔레사. 탈만합니다 ㅎㅎ

산티아고 요새 안이라서 안전하기도 하구요. 밖에서 타기 무서우시면 여기서 도전하세요 ^^

 

내릴때 마부아저씨와 사진 찍으면 150페소가 안 아까우실 겁니다.

 

 

 

 

 

요새에서 내려다본 파식 강 입니다.

파식 강에서 조금가면 바다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과거, 인트라무로스가 방어와 물류, 운송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을지 짐작이 가시죠? ㅎㅎ

 

 

일행들이 힘들다고 하지만 않았다면.

더욱 더 자세히 둘러보고 싶었는데 참 아쉽네요.

 

사실 마닐라 시내에는 인트라무로스를 빼면 유적이 거의 없습니다.

교외로 나가야지 볼거리가 있죠. 때문에 인트라무로스를 안 보시곤 마닐라에 오신 것 아닙니다 ㅎㅎ

 

마닐라에서 꼭 거쳐가셔야 할 인트라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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