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맛집〃기본에 충실한 역삼동 중국집, 천용 (天龍)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평일 저녁, 회사분들과 근처 중국집을 찾았습니다.

천용은 회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서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인데다가 신발과 바지가 다 젖을 정도의 날씨여서 ㅠㅠ 손님들은 많지 않았어요. 음식을 먹어보니 날씨만 좋았다면 손님들이 바글바글 했을 것 같아요.

 

천용 선릉점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90길 12

Tel : 02-553-0834

가격 : 천용탕면 8,500원 / 자장면 6,000원 / 짬뽕 7,000원 / 탕수육 小 17,000원

 

 

 

천용은 세트메뉴도 많이 있습니다.

25,000원 대의 런치 메뉴부터 9만원의 산해진미 세트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에도 예약하기 좋을 것 같아요. 룸도 준비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장소로도 안성맞춤!

 

 

 

첫 방문이라서 이것저것 맛보기 위해 저녁 세트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A와 B 중 고민하다가 A세트로 주문했어요. 양장피가 아쉽긴 했는데 깐쇼는 양이 적을 것 같아서 A로 주문했습니다. 저녁 세트메뉴는 小기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양이 많지는 않아요. 인원수보고 단품도 몇 개 추가하면 푸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기본 밑반찬

 

요즘 저 땅콩이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또 두 접시를 혼자서 다 먹었습니다.ㅠㅠ

볶음땅콩만 파는 곳이 있으면 몇 봉지 사먹어야겠어요 ㅎㅎㅎ

 

 

 

유산슬

 

버섯과 전복이 들어간 유산슬은 역시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달달하니 고량주를 부르는 맛! 평일인데다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술은 맥주만 한 잔 마셨네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연태고량주 한 병 주문해야겠어요^^

 

 

 

깐풍기

 

와우. 깐풍기 간만에 먹었는데 맛있네요.

양념치킨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너무 바삭바삭하고 양념도 너무 달지 않고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역시 중국요리는 탕수육보다 깐풍기가 훨씬 맛있네요. 맛있는만큼 가격도 훨씬 비싸지만요.

 

 

 

짬뽕국물

 

세트메뉴에 짬뽕국물이라고 적혀있었는데...그냥 짬뽕국물이었어요.

짬뽕탕을 기대했었는데 이건 조금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해산물을 조금 더 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저녁 세트A : 깐풍기 + 유산슬 + 짬뽕국물 (57,000원)

 

수다와 함께 맛있게 먹었는데, 3인이 먹기에는 살짝 부족함이 있었어요.

추가로 게살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게살볶음밥 (9,000원)

 

볶음밥 맛있네요. 점심에 와서 볶음밥이나 면류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회사 근처니 생각날 때 한번씩 방문하려고요^^

이 정도 중국집이면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빠른 회전율 때문에 중국요리는 직장인한테 사랑받을 수 밖에 없어요.

 

 

 

디저트

 

찹쌀도너츠 같은거였는데, 마무리로 딱 좋았어요.

간만에 직장동료들과 수다와 뒷담화 삼매경! 술이 빠져서 아쉬웠지만 조만간 또 기회가 있겠죠^^

다음에도 한 번 더 뭉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