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첫날, 숙소에서 짐을 풀고 간 첫번째 목적지는 호안끼엠 호수였습니다.
호안끼엠 호수는 여행자들이 모여있는 지역에 있습니다.
호치민에는 데땀 거리가 있지만, 하노이에는 특정 거리보다는 호안끼엠 중심에 게스트하우스나 여행사들이 몰려있었어요.
저도 호안끼엠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숙소에 머물렀지만...호안끼엠 호수가 워낙 크다보니 생각보다 걸어다니기는 힘들었어요.
나이 많으신 부모님이나 아이가 있다면 애매한 거리는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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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호수의 중앙을 보면 응옥 선 사원으로 가는 다리가 있습니다.
북쪽이 호수의 메인이기 때문에 북쪽에서 보면 다리를 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응옥 선 사원은 유료이기 때문에 안 가시는 분들도 좀 있는데, 금액이 얼마 하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서 주변을 둘러보시길 추천 합니다.
티켓 파는 곳은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있고, 안으로 들어가야지 티켓 확인을 합니다.
티켓 안사고 쭉 가다간...다시 돌아가야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티켓을 반드시 챙겨가세요.
응옥 선 사원 Ngoc Son Temple 입장료 30,000 VND (한화 1,500원)
사원 바로 앞에서 티켓 확인을 합니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뷰가 괜찮기 때문에 다리에서 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원에 가운데는 대웅전처럼 큰 본당이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호안끼엠 호수에 거대한 거북이가 살고 있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어마어마한 거북이가 호수에서 발견되어 박제로 전시해놓고 있었어요. 너무 거대해서 징그럽더라고요 ㅎㅎㅎ
자세히 보면 수달 같기도 하네요.
응옥선 사원에는 현지인들이 편하게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노이에는 크고 작은 호수가 많은데, 호안끼엠은 가장 유명한 호수이기 때문에 낮이건 밤이건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하노이에서 놀란 것은 가드닝이었습니다. 정원을 너무 잘 가꾸어놨더라고요.
사원은 크지 않기 때문에 둘러보는 것은 30분도 안 걸려요.
슬슬 나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밤에 다시 호안끼엠 호수를 찾아왔습니다.
처음 오는 동남아의 도시를 밤 늦게 다니는게 꺼름직했는데...이게 왠일이죠.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저녁 시간 이후에 가족이나 친구, 애인끼리 와서 호수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버스킹이나 공연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가만히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여기는 현지인에게는 그냥 공원이었어요.
사람들이 붐비는 호수주변과는 달리, 호수의 풍경은 잔잔하기만 합니다.
저 멀리 호수뷰가 보이는 식당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저도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사진도 찍고 동남아의 공기를 만끽 했어요.
이제 맥주거리인 타이엔으로 이동!!!!
역시 베트남답게 택시와 오토바이가 많지만~ 호치민보다는 덜 붐볐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도로 건널때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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